
서울 왕십리역 광장이 ‘걷기 좋은 광장’으로 거듭났다.
서울 성동구는 ‘왕십리 역세권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 사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왕십리역을 찾은 시민들의 보행 안전·편의를 위해 횡단보도와 가로등 등을 개선했다.
성동경찰서 앞 보도 경사를 조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용 공기정화블럭을 시공했다. 왕십리 광장 경관 개선을 위한 LED 가로등주를 설치하고 디자인 및 미끄럼 방지 포장 공사를 왕십리 광장로 300m 구간 전역에 시행했다.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의 속도를 30km 이하로 제한하고, 왕십리 민자역사 앞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했다. 버스 정류장 질서 확보를 위해 가로 대기열 디자인블럭을 설치하고 노후 시설물(판석·볼라드 등)을 정비했다.
왕십리역 4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했다. 스마트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수집과 상시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왕십리역 1만9000㎡ 일대는 2018년 ‘2019 서울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선 공사에 돌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만족도를 조사하고, 추가 개선 사항을 수렴해 더 나은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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