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한겨레가 새 둥지로 샌드박스 고른 이유는

Է:2019-12-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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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한겨레가 새 둥지로 샌드박스 게이밍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샌드박스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8강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 내년 1월 초에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겨레는 샌드박스 데뷔전에서 1세트 바루스, 2세트 신드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겨레는 실전에 목말라 있었다. 올해 T1에서 ‘테디’ 박진성에게 주전 원거리 딜러 자리를 내줬던 한겨레다. 그리핀전 후 매체들과 만난 그는 “차기 시즌에는 세트 MVP를 많이 수상하고 싶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KeSPA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괜찮게 플레이한 것 같아 조금 뿌듯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됐다. 얼마 전에 팀원들과 워크숍을 갔었다. 팀원들끼리 친해지다 보니 게임 내에서 호흡도 더 잘 맞고, 경기력도 올라온 것 같다.”

-1세트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는 1킬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1세트는 무난히 후반으로 간다면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다. 탑, 미드에서 몇 차례 사고가 나긴 했지만 불리한 상황 속에서 버티면서 아이템을 구매하면 이길 거로 봤다. 마지막 전투에서 잘 싸운 게 승리 요인이었다. 2세트는 실수가 안 나오니 우리가 원하던 흐름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새 소속팀으로 샌드박스를 고른 이유가 궁금하다.
“상체가 튼튼한 팀이란 점이 메리트였다. 우리팀 상체는 100% 컨디션이라면 누구와 맞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실전을 치를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었다. 그러던 중 샌드박스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줘 선택했다. 한국 무대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년의 샌드박스는 어떤 팀이 됐으면 하나.
“원래 갖고 있던 공격적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변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팀이 됐으면 한다. 지금 당장은 KeSPA컵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KeSPA컵 다음 상대는 T1 아니면 젠지다. 어떤 팀이 4강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나.
“젠지가 이길 것 같다. 젠지는 팀원끼리 합만 잘 맞는다면 강력한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T1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명확하게 예상은 못 하겠다. 개인적으론 T1과 만나고 싶다. 제가 몸담았던 팀 아닌가.”

-KeSPA컵을 포함해 2020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알려달라.
“오늘 승리는 제가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음 상대와 맞붙겠다. 올해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쭉 있었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열심히 연습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내년에는 LCK에서 세트 MVP를 많이 수상하고 싶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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