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풍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새벽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 분포는 -14도~-1도로 예상된다. 서울 -10도, 세종 -9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2도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도 -4도∼4도를 기록하겠다. 30일 낮 기온은 5~15도였다. 이보다 훨씬 낮겠다.
기상청은 “서울은 초속 8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9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 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일부 내륙에서도 강풍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강풍 여파로 높은 물결이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4.0ｍ, 남해·동해 앞바다 0.5∼3.0ｍ로 예상된다. 먼바다 물결은 서해·남해 1.0∼4.0ｍ, 동해 2.0∼5.0ｍ로 전망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6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4도 등이다.
바람은 불겠으나 날은 맑아 대부분 지방에서 2019년 마지막 해넘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전라 서해안에서도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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