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는 제왕의 고향?… 영남 출마 고수하는 홍준표

Է:2019-12-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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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유한국당에서 당 중진들의 ‘험지 출마’ 요구가 거세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영남 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많다”며 “나는 이번 총선 출마를 풍패지향에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풍패지향(豊沛之鄕)’이란 ‘제왕의 고향’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패’에서 유래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그는 “나의 태어난 고향은 PK지역인 창녕이고, 자란 고향은 TK지역인 대구”라면서 “TK는 한국 현대사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가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고, PK는 노무현 문재인이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4년은 타향살이하면서 정치를 해왔다”며 “마지막 정치 일정은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돌아가 고향에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홍 전 대표는 영남권 대신 험지에 출마하라는 당 지도부의 권유에 강한 거부 의사를 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험지에서 한 석 보태는 것만이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나는 머릿수만 채우는 그런 용도가 아니다. 쉬운 길이 아니라 대선을 위한 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도 “당에 인연도 없던 분들이 모여서 30년 전통 정당을 독식하려고 덤빈다”며 “황교안 대표가 강북 험지 출마 선언을 먼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이스북 캡처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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