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 청년은 소외계층” 민주당 영입 2호는 ‘이남자’ 원종건

Է:2019-12-29 14:02
:2019-1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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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 ‘눈을 떠요’ 출연


더불어민주당의 ‘2호 영입인재’는 20대 남성이었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에 재직 중인 원종건(26)씨를 두 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씨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공개했다. 심장 이상을 안고 태어난 원씨의 여동생은 태어나자마자 스웨덴으로 입양되고, 아버지는 원씨가 세 살때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원씨의 어머니 박진숙 씨는 보지도 듣지고 못하는 시청각 중복장애인이었지만,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 ‘눈을 떠요’에서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당시 원씨의 나이는 만 12세였다.

원씨는 이후 각계 후원을 모두 사양하고 어머니와 꾸준한 봉사활동과 선행을 펼치며 살아왔다. 폐지를 주워 마련한 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거나,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연결 앱 개발·기획을 하고, 장기기증 서약과 50차례 이상 헌혈도 했다. 그는 2017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이베이코리아에 취직했다. 원씨는 현재 장애인 인권과 처우개선 및 소외계층 지원 강화롸 관련된 강연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씨는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정치를 통해 돌려드리겠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정책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20대 청년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청년들 생각을 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왜 아픈지, 왜 분노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 먼저다. 이 땅의 청년은 이미 소외계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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