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는 어디?’…강원도 동해안 해돋이 행사 풍성

Է:2019-12-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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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풍성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월 1일 양양의 한 해변에서 진행된 일출 서핑 이벤트의 모습이다. 양양군 제공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선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시작된다.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관광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사물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1일 0시에는 축제의 백미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이 진행된다. 지름 8.06m, 폭 3.2m의 대형 시계 속에는 모래 8t이 담겨있으며 아래로 떨어지는 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

경포해변에는 31일 오후 9시부터 관광객과 함께하는 퀴즈쇼, DJ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타운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일출 시각에는 대북 공연, 가수 공연, 밴드 공연 등을 선보이며 새해를 맞는다.

동해시는 일출명소인 추암해변과 망상해변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향기 나는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 연 만들기, 새해의 다짐을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 새해 소망엽서와 소원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민단체에선 동해 특화상품인 대게 수프와 어묵탕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추위를 녹여 줄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많은 분이 2020년 첫 일출의 감동을 동해시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 일원에서 ‘2020 속초 해맞이 축제’를 연다. 송년음악회가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열리고 1일 0시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전 6시30분부터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모둠북 공연, 라클라쎄의 성악 공연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풍성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지난 1월 1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많은 관광객이 새해 첫 해를 바라바고 있다. 동해시 제공

삼척에선 소망의 탑과 삼척해변 등 9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맞이 징 치기와 소망 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떡국과 어묵, 커피 무료시식도 제공한다. 새해 소원 빌기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양양 낙산해변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3곳의 특설무대에서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해넘이·해돋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서핑 명소인 양양 주요 해변에선 ‘일출 서핑 이벤트’가 펼쳐진다. 죽도해변과 낙산‧기사문해변에선 서퍼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일출을 맞이한다. 해맞이 서핑 뒤에는 떡국을 나누고, 해변을 청소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고성군은 1일 오전 6시30분부터 ‘2020 평화기원 고성 화진포 해맞이 축제’를 연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신명 나는 댄스 공연과 촛불 소원성취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고성 해맞이축제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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