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일회용품 없애기를 위해 주민 활동가들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나섰다.
제주도 애월읍 편의점에서 일회용품 판매를 규제하며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에 앞장선 애월단(제주도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 제주도내에서 버려지는 침대시트와 농업용천을 활용해 친환경 에코백 4종을 개발해 성탄절을 맞아 25일 첫선을 보였다.
버려지는 침대시트는 그라벨호텔 제주에서 기증한 것이다.
농업용 천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감귤 농사를 짓고 난 뒤 버려진 것이다.
폐품을 활용해 에코백이 제작됐다.
김도현 애월단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코백 재료를 기부해 준 것에 힘입어 버려지는 천 등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주민들과 함께 3개월에 거쳐 개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에코백은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애월읍 CU편의점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에코백 개발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청정 제주(No Plastic Island JeJu)를 위해 제작됐다.
애월읍 에코백 쉐어링 서비스는 애월읍 편의점에 에코백을 비치해 고객들이 무상으로 가져가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든 애월읍내 편의점에서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