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22년 만에 300만 시대 진입

Է:2019-12-24 14:33
:2019-12-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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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이용객 돌파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1997년 4월 개항 이후 22년 만인 올해 연간 이용객 ‘3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2015년 연간 이용객 200만명이 넘어선 이후 4년 만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충북도는 24일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1층에서 청주국제공항 300만 명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손창완 한국공항 공사 사장, 이상식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과 동시에 IMF 사태로 국제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고, 2009년에는 운영권 매각 공항에 선정되어 시설개선이 전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민영화 위기를 벗어난 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의 영향으로 2017년 257만1551명, 2018년 245만3649명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로 촉발된 일제불매운동 영향을 받아 타격을 입었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과 일본, 대만, 미국(괌) 등 5개국 14개 국제 정기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가 내년 3월쯤 출범하면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4개국 11개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 에어로케이의 향후 3년간 승객 유치 목표는 140만명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인프라 확충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공항 내 주차빌딩 신축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증축 중이다. 계류장 확장, 항공유저장소 신축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3200m로 늘리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활주로 길이는 2744m다. 보잉 747기 등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이 쉽지 않다. 도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국토부가 올해 말 확정 고시할 예정인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 청사, 활주로 재포장, 운항등급 상향 조정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청주공항을 인바운드 시험공항으로 지정했다. 청주공항은 무안공항·양양공항과 함께 외국인 입국객 시범공항에 선정돼 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 지원금과 시설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됐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충북도는 2022년 이용객 500만명 시대를 위해 인바운드 항공수요 유치를 위한 관광지 개발과 홍보마케팅,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등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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