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서복현’ 경영진 결단에… JTBC 기자들 ‘거센 반발’

Է:2019-12-24 01:19
:2019-12-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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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왼쪽)과 서복현 기자. JTBC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뉴스룸’ 하차가 공식화되자 소속 기자들이 반발하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밤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사내에 게시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지난해부터 JTBC 전체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그전에도 이미 보도·시사 부문 총괄 책임자로 활약하며 기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왔다. 이들 사이에서는 ‘뉴스룸’ 상징인 손 사장이 물러나면 최근 하락세인 JTBC 보도 부문 시청률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JTBC는 같은 날 오후 손 사장의 ‘뉴스룸’ 주중 앵커직 하차를 알렸다. JTBC는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 사장이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며 “주중 ‘뉴스룸’은 후임인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 투톱 체제로 운영한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은 홍석현 회장 등 JTBC 최대 주주인 중앙홀딩스 경영진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 역시 이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내달 2일 신년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미디어오늘에 “하차는 1년 전부터 이미 논의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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