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 남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브리온 블레이드 ‘와이저’ 최의석이 ‘2019 LoL KeSPA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브리온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6강 경기에서 APK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이들은 이번 승리로 오는 28일 치러지는 8강 1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락헤드 플레이어즈를 꺾고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최의석은 “1부 리그 팀인 APK를 제압해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APK는 ‘익수’ 전익수와 ‘카카오’ 이병권이 핵심인 팀이라 생각했다”며 “이병권이 나간 만큼 전익수 혼자서는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울 거로 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대팀 바텀에 새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이우진은 바텀 위주로 게임 풀어나가기를 즐기는 선수다. 그래서 상대 편이 바텀 위주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탑에서 버티는 플레이를 하되, 뚫을 땐 뚫겠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이번 경기를 되새김질했다.
브리온은 정글러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리빌딩을 진행했다. 최의석 역시 마찬가지로 이번에 새로 입단했다. 샌드박스 게이밍 출신인 그는 지난 서머 시즌을 브라질에서 보냈다. 최의석은 “선수들의 성격이 좋아 생활에 지장이 없다. 연습 분위기도 좋다”고 브리온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최의석은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탑라이너를 추구한다. 롤모델은 ‘더샤이’ 강승록(IG)이다. 그는 “탑라이너에게 가장 어려운 역할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상대 시선을 끌어주는 것”이라면서 “강승록이 그런 부분을 가장 잘해 존경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 있는 챔피언은 특별히 없다. 메타에 맞게 (챔피언을) 준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의 실전 경기여서 선수들이 나사가 풀린 듯 삐거덕거렸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겠다.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