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제화의 도시’ 서울 성동구가 도시 소공인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영세하고 노후화된 23개 의류제조업체의 작업장 환경개선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 ‘2019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1억원을 확보하고 구비를 더해 1억 3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열악한 환경의 영세 의류제조업체 작업장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지원 대상 업체는 성동구 내 사업장 등록 업체 중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로 분진, 조도, 소음, 안전 등 평가기준 이하인 업체와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선정했다. 업체선정을 위해 서류심사와 2차례에 걸쳐 작업장 시설의 노후화 정도 등을 확인하는 현장 실태조사도 병행했다.
지원사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흡입기, 환풍기 교체, 공기청정기 지원과 전기·조명 개선을 위한 누전차단기, 노후배선 정리, LED 조명 교체 그리고 실내안전을 위한 화재감지기, 소화기, 보일러, 냉·난방기 교체 등이다. 업체별로 최대 900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했다
또한 총 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환풍기 145개, 소화기 860개, 디자인 간판 200개를 제작하여 봉제 영세업자들에게 별도 지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한 의류제조업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하며 생산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러한 업체들이 지역 내에 건실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