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고성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성군은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 등 1379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1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군비가 매칭돼 추진되는 2020년 국고보조사업 등 규모는 1931억원에 이른다. 군은 지난달 20일 고성군의회에 3542억원의 2020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 1~3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은 15건으로 사업 예산은 611억원이다. 사업은 금강쪽빛 DMZ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0억원, 고성군 복합국민체육센터건립 90억원, 거진테니스장 시설개선사업 25억원, 고성종합운동장 노후시설정비 7억원, 202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2억원 등이다.
이밖에 고성군립간성도서관 신축 44억원, 토성공공도서관 증축및리모델링 22억원, 송지호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15억원, 평화통일염원 DMZ하늘길 조성 81억원, 평화관광상징지대 민통선해제 대체시설조성 40억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역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왔다. 또한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예산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국고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2020년 상반기에 주요 핵심 사업이 조기 발주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내년에도 핵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