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이 소집해제 직후 연인인 배우 정소민의 바통을 이어받아 라디오 ‘영스트리트’ DJ를 맡는다.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준이 19일 소집해제 후 20일부터 SBS 파워FM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16일 알렸다.
이준을 발탁한 ‘영스트리트’ 제작진은 “이준은 진지함과 순수한 매력까지 갖춘 좋은 DJ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지닌 따뜻함이 이준과 청취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제안에 소집해제 후 첫 활동으로 라디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년여간 DJ로 활약해 온 정소민은 남자친구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오는 19일을 마지막으로 ‘영스트리트’에서 하차한다. 정소민과 이준은 2017년 방영된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뒤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정소민은 라디오를 떠나는 대신 본업인 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소민 소속사는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영혼 수선공’에 정소민이 캐스팅됐다고 알렸다.
한편 2017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평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호전되지 않아 현역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오는 20일 군 복무를 마친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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