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에 전남지역 예산으로 7조1896억원이 반영돼 국고 7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4635억원(6.9%), 전년(6조8104억원)보다 3792억원(5.6%)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남도의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미포함됐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 반영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별로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경우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시급한 보성~순천 구간을 즉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 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4000억원이 확보된 목포~보성 간 전철화가 2022년 완공되고 목포~부산 전 구간이 전철화가 완료되면 광주~부산 간은 5시간30분에서 2시간20분으로, 목포~부산 간은 6시간33분에서 2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물류,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은 부지 매입비 21억원이 반영돼 정부는 세풍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물류기업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 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이 반영됐다.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몰 등 총 1조385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의 2024년 조기 완공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회 예결위 심사 기간 중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더민주 예결위 간사, 송갑석 예결소위 위원,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 등을 만나 전방위적으로 국고 확보활동을 펼쳤다.
또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10월말부터 국회 상황실을 운영, 여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 성과를 거두도록 하고, 곧바로 2021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0년 예산 미반영 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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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7조원 시대 활짝 연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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