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문미란(60)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문 내정자는 한국여성재단, 참여성노동복지터 이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 여성·가족 분야 사회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작년 10월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 임용됐다.
서울시는 “문 내정자는 다양한 민간단체와 공익재단에서 정책 경험을 쌓았고, 당·정·청은 물론 시민사회와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가족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한 것은 민선 7기 핵심과제인 돌봄을 정책적으로 구현해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 시정을 추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 공무원(차관급)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언론·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의·조정한다.
앞서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전남 목포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퇴임식을 갖고 서울시를 떠났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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