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택시 노동자들이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T블루’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4일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대구지역 택시 노동자 1000여 명이 모여 카카오T블루 가맹 사업자인 DGT모빌리티 출범식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DGT모빌리티가 대구지역의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DGT모빌리티가 대구시로부터 택시 가맹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종사원 선별가입, 차량내부 편의장비 설치의 차별, 강제배차 및 강제노동, 불법파견, 회사의 콜비수익 독점 등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구 카카오T블루가 출범식을 여는 날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집회에서 택시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지역 택시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DGT모빌리티 출범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T 앱에서 택시를 부르면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배차되는 시스템으로 앞서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먼저 선보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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