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한 아파트 가정집 냉동고에서 최대 11년간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성의 시신과 함께 70대 여성도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행적이 묘연했던 진 매터스(75)가 미국 유타주 투엘시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2주간 매터스를 보지 못했다”는 인근 정비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녀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매터스의 사망 단서를 찾기 위해 집을 수색하던 중 냉동고 안에서 남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지문 검사 결과 시신은 그녀의 남편인 폴 에드워드 매터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 훼손이나 외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망 당시 남편이 69세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부부의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약물에 의한 사망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찰은 “진 매터스가 숨진 남편의 시신을 장기간 얼린 상태로 보관해온 것 같다”며 “시신은 최소 1년 반에서 최대 11년까지 냉동고에 보관되어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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