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설리와 구하라 등 가수들의 잇따른 비보 이후 네이버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 중단과 사실에 기반한 기사 생산 등을 요구했다.
대한가수협회는 29일 ‘가요계의 비극적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설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구하라와 작별을 고해야만 하는 뼈아픈 현실 앞에 협회 전 회원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네이버는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를 즉시 중단하라”며 “국회는 사실에 기반한 기사 생산을 장려하고 악성 댓글을 유도하는 선정적·폭력적 기사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적 자산인 대중가수를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대한가수협회는 국내 가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다.
강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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