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같은 구청장실 ‘관악청’, 접수 민원 1년 300건

Է:2019-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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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구청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 관악청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있다. 관악구 제공

카페처럼 꾸민 구청장실 ‘관악청’의 접수 민원이 1년 만에 300건을 돌파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1일 관악청 개소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관악청은 구청사 1층에 136.34㎡ 크기로 조성된 카페형 구청장실이다. 박준희 구청장이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5시 이곳에서 주민들 민원을 직접 받는다. 주민 누구든지, 어떤 주제로도 찾아올 수 있다

박 구청장은 1년 동안 관악청을 총 76회 운영해 327건의 민원을 신청받았다. 민원 주제는 경제적 어려움부터 주택, 건축, 교통, 환경 등 생활불편사항, 고질민원, 정책제안까지 다양했다. 이중 297건(91%)이 해결됐고 30건(9%)이 처리 중이다.

창업 방법을 물어온 고졸 청년에게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 청년은 몇 달 뒤 관악구 강감찬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창업 기반을 다졌다.

학교 앞 도로 경사가 급하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에는 안전표지판·시설물을 설치해 대응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10t 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을 제한했다. 또 주변 동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던 부지 일부를 활용해 보행길을 넓혔다.

관악청은 진화한다. 지난 3~7월에는 박 구청장이 동을 순회하는 ‘이동 관악청’이 시행됐고, 온라인에서 민원을 받는 ‘온라인 관악청’도 지난 7월 개청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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