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호 선미, 오늘내 인양될 듯

Է:2019-11-21 11:32
:2019-11-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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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단 후 오늘 크레인 장착한 바지선 투입, 오후 4시 도착 2~3시간 소요 예정

21일 합동 수색팀이 제주 차귀도 사고 해역에서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침몰사고 어선의 선미 인양이 오늘 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인양에 성공하면 대성호의 화재 원인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21일 사고해역에서는 선미부분 인양이 다시 시도된다. 하루 전 3000t급 제주대학교 실습선 아라호가 오후 4시28분부터 사고선박에 줄 3가닥을 연결해 선체 인양을 시도했으나, 파도에 의한 선체요동과 일몰 등 작업 여건 악화로 오후 6시5분 작업을 중단했다.

오후 7시55분께 다시 인양 작업을 재개했지만, 사고선박 선미가 아라호의 선미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위치적 문제와, 선미를 끌어올릴 트롤링 장소의 공간적 협소, 아라호의 크레인 능력 제한으로 대성호 선미 파손이 우려돼 최종 중단했다. 직접 예인도 계획했으나 항까지 거리가 멀고 화재로 약해진 선체의 유실 가능성 때문에 선택 사항에서 제외했다.

21일 현재 제주 차귀도 사고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바지선은 최대 250t까지 인양 가능한 크레인을 장착하고 있다. 오전 4시께 서귀포항을 출발해 오후 4시경이면 사고해역에 도착, 선미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양 작업에는 다른 방해요소가 없다는 전제 하에 2~3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에 앞서 선체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 작업도 진행한다.

선미 인양이 성공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합동 정밀조사를 벌여 화재 원인을 찾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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