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값을 내라는 음식점 주인을 오히려 때리고 바지와 속옷까지 벗어 내리며 소란을 피운 5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재래시장에서 술과 음식을 무전취식하고 계산을 요구하는 음식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사기, 폭행, 공연음란 등)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10분쯤 광주 양동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막걸리 2병 등 1만1000원 상당의 음식을 무전취식했다. 슬그머니 가게를 빠져나가던 A씨는 돈을 지불하라는 음식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바지와 속옷까지 벗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경찰 신고에 항의하기 위해 바지와 속옷을 벗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결과 A씨는 과거 동종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