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민식이법 관심 촉구 “세아이 아빠로 찢어질듯 고통”

Է:2019-11-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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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40)가 ‘민식이법’ 관련 청와대 청원 게시물을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하하는 1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 게시물을 공유했다.

하하 인스타그램 캡처

이 법안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9살 김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발의된 법안으로, 스쿨존 내 교통사고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의 이름을 따 ‘민식이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하는 “(채널 A)아이콘택트에 민식이 부모님 눈맞춤이 나간다. 프로그램 홍보가 아니다”라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공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침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어 “민식이 부모님 힘내시고 또 힘내시라. 부족하지만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썼다.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가해자를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그러나 ‘민식이법’은 해당 상임위 행정안전위에서 계류 중이다. 정기국회가 다음 달 10일 종료됨에 따라 민식이법은 사실상 폐기 절차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채널 A 아이콘택트 캡처

김군의 어머니는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그런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하니까 노력하는 것”이라며 “민식이 이름 뒤에 ‘법’이 붙지 않았느냐. 그렇게 쓰이라고 지어준 이름이 아닌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금 민식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민식이법’을 입법하는 게 민식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버티면서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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