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국민과의 대화…대국민 직접 소통 강화

Է:2019-11-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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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MBC 통해 100분간 생중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생방송 중계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일정을 비우고, 이번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청와대는 “기출 문제 없는 시험과 같다”며 이번 행사에서 국민 300명이 소재에 제한 없이 질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되는 타운홀(town hall) 미팅 방식으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300분의 국민들이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지역, 성별, 연령 등 인구비율을 반영해서 골고루 선정했다고 들었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다른 공개일정이 없다.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다 쓰실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 조율 없이 자유 주제로 국민의 질문을 받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분야에 대해서 주로 다뤄질지 지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전 분야를 망라해서 총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께서 질문만 던지실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의견을 밝히시면서 거기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어서 국민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그런 경청하는 자리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내일 행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외교·안보 문제부터 부동산 대책과 경제 지표 등 생활 밀착형 이슈들에 대해 국민이 직접 질문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국 사태’ 등 청와대에 부담스러운 문제들까지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출입 기자나 언론사 인터뷰가 아니라 일반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만큼,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가 예상되지만 돌발 질문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현장 여론을 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민 300명이 참석하는 행사에 1만6000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사회는 가수 배철수씨가 맡는다.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자체 홈페이지에 ‘LIVE 국민이 묻는다. 만나러 갑니다’란 문구로 알림창을 띄어놓았다. 앞서 청와대는 토론 홍보 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 등에 올렸는데, 영상에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떤 분들인지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는 문 대통령 목소리도 삽입되기도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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