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자녀, 저출산’… 경기도민 인식조사했더니

Է:2019-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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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경기도민 10명 중 5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에는 10명 중 7명이, 우리사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에는 10명 중 8명 훨씬 넘게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결혼 연령대인 20~40대에서는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는 17일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해 실시한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54%가 ‘그렇다’,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에는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20~40대 결혼 연령대에서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59%)보다 14%p 감소한 수치다.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에는 63%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난해(63%)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우리사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에는 85%가 동감했다.


저출산 문제 원인으로는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34%)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 양육 심리적 부담(13%) 개인의 삶을 더 중시(13%) 집값 등 과도한 주거비용(12%) 순이었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대책으로는 공공보육 강화(27%)가 꼽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시스템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18%) 다자녀 주거복지 확대(11%) 등의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20~30대 여성층은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27%) 육아휴직 장려(15%)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15%) 순으로 응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광 도 정책기획관은 “경기도는 올해 인구정책 방향을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로 설정했다”며 “저출산 극복을 경기도정의 주요한 의제로 선정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 경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인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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