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맞은 홍콩 시위 청년 위중… 생명엔 지장 없어” SCMP

Է:2019-11-12 15:09
:2019-11-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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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쏜 총에 배를 맞은 차우모(21)씨. AFP-Cupid News/연합뉴스

홍콩 시위 중 경찰에게 총을 맞은 청년이 위중한 상태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위 중 경찰의 총에 맞은 차우 모(21)씨의 상태와 관련, “차우씨의 상태가 안정됐지만 아직 위중한 상태로 분류돼있다. 집중치료 병동에 입원해 있다”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차우씨는 전날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홍콩과기대생 추모 집회에 참여했다가 총격을 당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을 보면 한 경찰이 시위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본 차우씨가 경찰에게 다가가자 경찰은 곧바로 권총을 겨눴다. 차우씨가 멈추지 않고 접근하자 경찰은 곧바로 차우씨의 배에 총을 격발했다. 차우씨는 바닥에 고꾸라졌고 이내 피를 쏟았다. 이날 경찰은 총 3발의 실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 참가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Cupid Producer(丘品創作) 제공/국민일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차우씨는 긴급 수술을 통해 오른쪽 신장과 간 부근에 박힌 총알을 제거했다.

한 소식통은 차우씨에게 하루 종일 진정제를 투여했으며, 12일 상태가 호전되면 진정제 투약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씨는 사이완호 지역의 직업교육연구소 캠퍼스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설립자인 직업훈련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안국에 차우씨 총격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캠퍼스 교장 역시 사건 직후 병원으로 향하면서 차우씨의 부모를 위로하고 빠른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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