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DRX)가 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DRX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신임 감독의 선임 사실을 밝혔다. DRX 사무국은 “김 신임 감독이 선수 잠재력 발현,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 수립,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구축 등 팀 운영방향에 맞는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 신임 감독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신임 감독은 2017년 그리핀의 코치로 합류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팀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로 승격시킨 그는 그리핀의 3연속 LCK 준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9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참가를 앞둔 시점에서 조규남 그리핀 대표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DRX는 올해 LCK에서 스프링 시즌 3위, 서머 시즌 7위를 기록했다. 롤드컵 지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담원 게이밍에 석패해 국제 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롤드컵 선발전 종료 직후 이들은 2011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강동훈 감독을 보직 해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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