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독감 예방접종 절반수준…“이달 안에 접종완료 권고”

Է:2019-1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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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생의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률이 절반 수준이어서 보건당국이 이달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31일 기준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50.5%로 전년보다 6.0%포인트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미취학 아동인 6세 이하가 59.7%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저학년에 해당하는 7~9세가 47.3%, 고학년인 10~12세가 37.3%로 절반에 못 미쳤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특히 접종률이 낮은 걸로 확인되는 초등학생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된다. 최근 들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되도록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질본은 권고했다. 실제 2017년 12월 1일에 발령됐던 인플루엔자 주의보는 지난해 11월 16일로 앞당겨졌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가 1000명 당 5.9명을 초과하면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도 조만간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초등학생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다.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및 전국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임신부에게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지원된다. 예방접종 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임신부와 태아, 출생 후 6개월 미만의 영아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20.6%다. 산모수첩 등을 통해 임신부임을 증명하면 된다.

한편 조개젓으로 인해 급증하던 A형간염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 9월 11일부터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하면서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질본은 전했다. 정 본부장은 “조개젓의 유통기한이 2년으로 굉장히 길어 과거에 샀던 조개젓이 집이나 식당에 아직 있을 수 있다”며 “구입한 지 오래됐거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폐기하거나 익혀먹는 게 좋다”고 전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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