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는 벌써 수시 붙었다며?” 수험생이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

Է:2019-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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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기운을 북돋게 하는 것은 ‘용돈’ ‘가족식사’

연합뉴스

오는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꼽은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다른 학생들의 합격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가 수험생 9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누구는 벌써 수시 붙었다더라’(34.1%)가 꼽혔다. 이어 ‘재수하면 되지’가 25.1%로 2위, ‘시험 잘 볼 수 있지?’가 19.8%로 3위, ‘절대 실수하지 마’가 14.2%로 4위였다.

반면 응답자의 40.5%는 ‘수능 전 가장 기운을 북돋게 하는 것’은 ‘용돈’이라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가 21.5%, ‘주위 사람들의 찹쌀떡과 응원 메시지’가 17.3%, ‘친구들끼리의 응원 메시지’가 11.6%, ‘좋아하는 연예인의 노래와 동영상’이 9.1% 순이었다.

‘지난 3월로 돌아간다면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으로는 32.6%가 ‘영어’를 꼽았다. ‘수학’은 30.7%, ‘국어’는 22.1%였다. 지난해에는 수학이 33.5%로 가장 높았다.

‘수능을 앞둔 현재 가장 중점을 두는 학습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경험 쌓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43.8%로 가장 많았다. 31.6%는 ‘EBS 연계 교재 학습하기’, 10.9%는 ‘자신만의 오답 노트 활용하기’를 꼽았다.

‘수능 당일 가장 두려운 것’은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것’(4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문제를 엉뚱하게 읽고 실수하는 것’(34.8%), ‘답안지 체크에 실수하는 것’(11.0%), ‘시험고사장에 지각하는 것’(6.4%), ‘수험표 및 준비물 안 가져가는 것’(5.2%)이 이어졌다.

‘수능 전 가장 좋은 컨디션 관리 전략’으로 수험생의 56.6%는 ‘숙면’이라고 답했다.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27.8%), ‘여행가기’(27.4%), ‘집에서 푹 자기’(26.1%) 등의 답변이 골고루 나왔다.

유웨이 측은 “현재 컨디션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은 것도 결국 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수험생들의 수면 부족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수험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수험생이 꺼려하는 말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며 “수능 전 가족들과의 편안한 식사 자리를 통해 적절한 격려를 함으로써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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