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유도 선수들 폭행 의혹 체육교사 경찰 수사

Է:2019-11-05 10:29
:2019-11-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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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한 초등학교에서 체육교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유도부 학생들을 폭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북 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A체육교사 겸 유도부 감독이 수개월 동안 유도부 선수 7명을 폭행한 정황이 있다며 구미경찰서에 신고했다.

피해자 측은 기간제 교사로 지난 3월 부임한 A교사가 유도부 선수들이 학교 안에서의 일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발과 가슴 등을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남자 선수들의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A교사를 해고한 뒤 오는 6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구미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부임 이후 지난달 초까지 훈련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며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고 이후 심리치료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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