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 대진이 2년 연속 유럽 대 중국 구도로 확정됐다.
G2 e스포츠(유럽)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롤드컵 4강전에서 SK텔레콤 T1(한국)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롤드컵 결승전은 펀플러스 피닉스(중국)과 G2의 대결로 결정됐다. 앞서 펀플러스는 지난 2일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과의 지역 내전에서 3대 1로 승리, 대회 결승 무대에 선착한 바 있다.
유럽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팀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 아르코 호텔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2019시즌 세계 최강팀’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에도 유럽 대 중국이 롤드컵 우승을 놓고 겨룬 바 있다. 당시에는 IG와 프나틱(유럽)이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붙었다. IG가 3대 0 대승을 거두고 중국 지역 최초의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는 2년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린다. 그는 지난해 프나틱 미드라이너로 활약한 뒤 G2로 이적했다. 올해 G2의 자국 리그 스프링, 서머 시즌 우승과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제패를 견인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롤드컵 최다 우승 지역인 한국은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우승을 독식했던 한국이지만, 3개 출전팀이 전부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던 2018년 ‘벡스코 참사’를 기점으로 지역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올해는 SKT가 4강에서,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이 8강에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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