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감 고성’ 강기정 겨냥 “폭력·행패 일삼던 제 버릇 못버려”

Է:2019-11-03 18:31
ϱ
ũ

김정재 대변인 “정무수석 수준이 정치깡패”…즉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이 최근 청와대 국정감사 도중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고성을 지른 강기정 정무수석을 겨눠 “정무수석 수준이 정치깡패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상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제 버릇 개 주지 못한 강 수석이 있어야 할 곳은 더 이상 청와대가 아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 중 청와대 강 수석의 행패로 감사가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감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피감기관 증인이 국민의 대표, 공당의 원내대표를 향해 고성과 반말, 삿대질을 퍼부은 것이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일 국감에서 나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관련 우리 군의 방어력 지적에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낙관적인 답변을 이어가자 “우기지 좀 마시라”고 다그쳤다. 이에 강 수석이 끼어들어 “‘우기다’가 뭐냐. 똑바로 하시라”며 버럭 소리를 쳤고, 여야 의원 간 말싸움이 격해지면서 국감은 한동안 파행을 겪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강 수석의 행패가 하루 이틀 된 얘기는 아니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폭력과 행패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며 “회의 석상에서의 폭언과 폭행은 다반사요, 동료의원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국회 경위의 뺨을 때리고, 청와대 직원의 얼굴에 박치기를 일삼던 자”라고 힐난했다.

이어 “폭력과 행패를 일삼던 강 수석이 아직도 제 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며 “정무수석의 수준이 정치깡패나 다름없으니, 청와대와 국회,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가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는 언급도 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