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논란에 “정치에도 품격 있었으면…”

Է:2019-1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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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관련자 송환 노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공개했던 것을 두고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한국당이 사과할 뜻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정치에 있어서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의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캡처.

아울러 노 실장은 ‘교육문화 전담 수석을 부활시킬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박 의원 질의에는 “지금 청와대의 조직 진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직 진단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사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송환 문제와 관련 “송환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안일하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지적에 “안일하게 보고 있지 않고,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전모에 대해 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누가 어디까지 보고받았을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심증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 전 사령관으로부터 진술을 듣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수사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앞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했다”고 답했으나 ‘가장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언뜻 떠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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