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31일 세종시의 KTX 세종역 신설 추진에 대해 “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KTX 세종역 관련 충북도 입장문을 통해 “세종역 추진 불가는 정부 차원에서 이미 결론 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재추진 움직임은 전혀 없지만 만약 세종시가 세종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려 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역 신설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KTX 세종역은 꼭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이 이미 발주돼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뒤 지속적으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러나 2016년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이 0.59로 도출되면서 사실상 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해 11월 잇따라 추진 불가 입장을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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