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LCK 운영위원회의 ‘카나비 사건’ 중간 조사결과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30일 하 의원은 본인 SNS 페이지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 조사 결과는 옐로카드감”이라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카나비’ 서진혁의 징동게이밍(JDG, 중국) 임대 계약이 중국에서 이적으로 변모한 것에 대해 “그리핀이 FA로 카나비를 풀어주게 되더라도 징동의 이적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징동이 카나비를 거져먹을 수도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이엇이 선수를 보호한다면 이 문제에 반드시 답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나비는 중국인도 아니고 중국법을 적용받는 사람이 아니다. 이것(이적계약)은 국제계약이고 국제계약에서 한국인은 당연히 한국법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진혁이 중국 기준으로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단독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조사 결과에 담은 바 있다.
하 의원은 임대 계약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카나비 부모님은 임대 계약 사인을 7월에 했다. 그런데 임대는 5월에 됐다. 계약서는 없는데 이뤄진 것”이라면서 임대계약서를 심사하고 승인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그리핀의 협박을 놓고 ‘수사 기관 결과 자료를 가져오면 징계하겠다’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3년 계약도 싫다던 카나비가 결과적으로 5년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라이엇도 확인한 사실이다. 협박의 정황증거가 나타나 있는데도 왜 수사 의뢰를 하지 않는가”라고 적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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