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에게 5년간 성매매 강요당해” 손녀의 기막힌 靑청원

Է:2019-10-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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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최근 ‘친손녀에게 5년간 성매매를 시킨 할머니’라는 내용으로 방송에 공개돼 공분을 샀던 사건의 피해자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안녕하세요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온 현서(가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집 안에서 학대받으며 성매매를 강요당해 5년간 성매매를 했다”면서 “총 2억원 이상인 금액을 (가족에게) 갖다 줬지만 돌아온 것은 친할머니의 욕설과 친아버지의 폭행, 친동생의 욕설이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지적장애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선천성 유전 심장병과 함께 항상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과한 성관계와 성병으로 인해 아이를 갖기 어렵다는 판단을 들었다”고 말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그는 “가족들에게 연락하면 아직도 저한테 심한 욕설과 함께 돈을 달라고 한다”며 “내가 (성매매로) 벌어온 돈으로 할머니는 성형수술을 하거나 다른 사촌들에게 용돈을 줬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괴롭지만 저 같은 피해자가 안 나오길 빌며 미성년자성매매법, 아동학대법, 아동성폭력법이 강화되길 청원한다”며 “관련 법을 강화시키고 그 가족들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해 제 꿈에 그 가족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청원이유를 밝혔다.

해당 사연은 지난 2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보도되며 알려지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현서의 친어머니는 “이혼 후 아이들을 아버지 집에 맡겼으나 시어머니에게 ‘현서가 가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6년간 딸의 행방을 모르고 지냈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해보니 현서가 ‘살려달라’며 전화를 받아 데려오게 됐다. 알고 보니 그 집에서 성매매를 권유받았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현서는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성매매를 권유받았고, 14살 때부터 18살까지 5년간 성매매를 했다”면서 “여자들은 생리 중에 관계를 맺어도 괜찮다며 노래방이나 모텔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손녀의 주장에 할머니는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 (손녀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지어낸 말”이라고 반박했지만 현서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오늘 얼마나 벌었냐” “너의 공은 잊지 않겠다” “진상 손님은 없었냐”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담겨있어 성매매 정황을 의심케 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손녀의 산부인과 기록을 본 전문의는 “(현서가) 16살 때 피임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다”며 “아마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고 예측된다”고 언급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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