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바이오 기업 ‘인큐베이터’ 설치

바이오·의료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개방형 실험실이 부산백병원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28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센터에서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개방형 실험실은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병원이 가진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백병원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선정으로 연간 7억900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23억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비 지원 및 병원 대응 자금 등을 포함해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미래의생명센터 4층에 자리했다. 이곳에는 10개 기업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미래의생명센터의 임상시험센터, 안과질환 T2B기반구축센터 등 임상 및 기초 연구시설이 입주해 있어 임상 컨설팅부터 시제품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및 의료분야를 선도할 부산지역의 산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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