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6…키움에 4전 전승, 한국시리즈 우승

Է:2019-10-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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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1 : 9 키움… 한국시리즈 4차전서 연장 10회초 오재일 결승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11-9로 앞선 연장 11회말 2사 때 키움 히어로즈 타자 제리 샌즈를 내야 땅볼로 잡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우승을 확정하자 마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9-9로 맞선 연장 10회초 오재일의 결승타와 승부에 쐐기를 박은 김재환의 적시타를 앞세워 11대 9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단 1패도 없이 스윕했던 2016년 한국시리즈를 3년 만에 재현했다. 또 프로야구의 원년인 1982년, 전신 OB 베어스로 출범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두산은 1995년, 2001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6회로 늘렸다.

키움은 넥센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바꾸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 사상 최초의 서울 연고구단 간 맞대결을 펼쳤지만 두산의 저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SK 와이번스를 3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키움의 사상 첫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은 9-8로 앞선 9회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긴 2사 만루에서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9-9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기자 반격했다.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방향으로 날아간 2루타를 쳐 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렀다. 이 경기의 결승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배영수를 투입했다. 키움의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삼진으로, 제리 샌즈를 내야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샌즈가 잡힌 순간에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영수는 이 등판으로 25번째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았다.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시리즈 최다 출장기록(24회)을 경신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을 포함한 배영수의 한국시리즈 등판 성적은 4승 6패 2홀드 2세이브가 됐다. 결승타를 친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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