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차보겠다더니 돌변한 10대, 판매자 매달고 운전까지

Է:2019-10-25 16:13
:2019-10-25 16:30
ϱ
ũ
게티이미지뱅크

중고 거래하던 금팔찌를 훔치다가 판매자를 차에 매달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0분쯤 서구 쌍촌동 거리에서 B씨(23)가 팔기로 한 10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뒤쫓아온 B씨를 운전석에 매단 채 300m가량 차를 몰아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다.

A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금팔찌를 사겠다며 B씨에게 연락했고, 직접 만나 잔금을 치르기 전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팔찌가 어울리는지 착용해보겠다는 핑계로 물건을 빼앗아 주차해둔 승용차까지 도망쳤다.

B씨는 A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운전석 창문 틈으로 몸을 밀어 넣은 채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손목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차량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B씨가 붙들고 있는 사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해 A씨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