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재료연구소와 전남테크노파크(TP), 전남도, 순천시는 전날 오후 전남 TP 신소재기술사업화지원센터에서 마그네슘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 방향과 기업 지원 내용이 상세히 설명됐으며 질의와 토론을 통해 추가적 사업안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으로 마그네슘이 경량소재로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우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타 사업이 재추진되어야 된다는 점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지원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토론을 벌였다.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 방향을 정하고, 참여 기업 신청을 받아 과제별로 5개 그룹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또 10월 말까지 기술 미팅을 통해 장비 구축 및 기술 개발 내용을 확정해 12월께 RFP(제안요청서)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1월쯤 마그네슘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55억원을 들여 해룡산단에 있는 전남테크노파크 마그네슘 생산동에 마그네슘 실용화지원센터를 세우는 계획을 담고 있다. 2020년 국비 18억4000만원과 지방비 12억원, 민자 15억원 등 45억4000만원이 예산에 반영됐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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