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청남대에 김구 동상 들어선다

Է:2019-10-23 15:01
:2019-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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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0년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완공

충북도가 제작한 김구 주석의 동상. 이 동상은 내년 4월 대통령의 옛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충북도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 수반 8명의 동상이 내년 4월쯤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된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청남대 내 골프장에 이승만·박은식 대통령, 이상룡·홍진 국무령, 김구 주석과 이동녕·송병조·양기탁 주석의 동상을 내년 4월에 설치한다.

당초 5명의 동상 제작이 추진됐으나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자문을 거쳐 주석 3인의 동상 제작이 추가됐다.

5인의 동상 제작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작가가, 3인의 동상은 초상 조각의 대가인 이성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동상 주변으로는 참배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된다.

동상 제작과는 별도로 임시정부 수반의 업적을 담은 역사기록화가 오는 12월 일반에 공개된다. 역사기록화는 역사학자,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후손들에게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독립 운동 업적을 담았다.

이와함께 도는 임시정부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인 임시정부 역사교육관을 조성한다. 도는 3년간 정부를 설득한 끝에 지난달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80억원이다.

역사교육관은 내년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2022년 완공된다. 도는 내년 4월 전국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보훈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임시정부 기념공원 개막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동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통령의 옛 별장인 청남대 전경. 충북도 제공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1983년 7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건설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철에 사용하던 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면서 2003년 4월 소유권이 충북도로 이양됐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6명이 모두 89차례 찾아 366박 472일을 머물렀다.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실물 크기 동상을 세운 대통령 광장과 대통령 기록관 등이 조성돼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통령 테마공원인 청남대와 연계한 뜻 깊은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청남대가 역대 임시정부 행정수반과 대통령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대통령 테마 관광지이자 생태역사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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