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먼저 생각한 손흥민 “승리 원했다, 갈 길 멀다”

Է:2019-10-23 08:30
:2019-10-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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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 : 0 즈베즈다… UEFA 챔스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서 유럽 통산 121호골 달성

손흥민(오른쪽)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불러 가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에서 121번째 골을 넣고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66)의 대기록과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소속팀의 부진을 의식한 듯 개인 기록보다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불러 5대 0으로 대승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마치고 “승리를 원했다. 처음부터 팀으로 똘똘 뭉쳤다. (이날 5골차 대승은)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선제골에 대해서는 “(에릭 라멜라가 넘겨준) 공이 훌륭했다. 완벽한 순간에 다가와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로를 돌리고 “득점보다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의 득점보다 살아난 팀워크에 만족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6분과 전반 44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전반에만 3골 차이로 벌린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5골 차이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은 올 시즌 5개,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 소속으로 시작한 프로 인생에서 121개로 늘었다.

121골은 국가대표 대선배인 차범근이 유럽 1부 리그에서 기록한 한국 선수의 최다 골과 타이기록이다. 손흥민은 이제 1골을 추가할 때마다 한국 선수의 유럽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인의 영예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중요한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리버풀부터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치러가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1시30분 적진 안필드로 찾아가는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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