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대로에 돼지 수십 마리가 등장해 경찰들이 돼지들과 씨름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축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음식물사료연합회 소속 양돈 농가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도로에 키우던 돼지들을 풀어놓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를 이유로 정부가 돼지들에게 잔반을 먹이는 것을 금지하자 항의하는 축산인들이 돼지 시위를 벌인 것이다.
돼지들이 꿀꿀 거리는 사이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결사반대’ ‘각성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를 상대로 항의를 이어갔다.




안전을 위해 집회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이날 풀어놓은 돼지들을 잡기 위해 장갑을 끼고 분주히 뛰어다니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잔반 급여가 ASF 바이러스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보고 이를 전면 금지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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