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쵸비가 달라졌어요

Է:2019-10-19 05:52
:2019-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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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쵸비’ 정지훈이 웃었다. 그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1라운드 그리핀’같은 경기를 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긴장하지 않게 된 비결을 소개하며 “오늘 같은 경기력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정지훈과 일문일답이다.

-경기 마친 소감은.

“다 이기니깐 드라마를 쓴 기분이다. 기분이 좋다.”

-지난 1라운드에서 G2에 졌지만, 오늘 2연승으로 깔끔하게 복수했다. 무엇이 달라진걸까.

“첫 날 첫 경기는 팀원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G2가 이름값도 있고 하다 보니깐 긴장을 많이 했다. 각자 본인의 플레이가 안 나온 것 같다.”

-오늘은 긴장이 덜 되면서 경기력이 나왔나.

“오히려 평소보다 경기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열망이 컸던 걸지도 모른다. 이기고 싶은 마음 말이다. (G2를 이기고 싶은 마음, 롤드컵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 둘 다인 것 같다.”

-과거 긴장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지난 서머 스플릿 결승을 비롯해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계기나 노하우가 있나.

“경기를 시작할 때 다른 생각을 안 하고 모니터 화면 안에서의 근거만 생각을 하면 긴장을 안 하는 것 같다. (자세 교정도 효과가 있나) 자세가 과거에는 경직되어서 고개를 앞으로 뻗고 그랬다. 그런 자세를 안 하니깐 더 잘 되는 것 같다. 자세가 편하니깐 마우스 움직이는 것도 뻣뻣했던 게 나아졌다.”

-카밀 같은 새로운 픽들이 눈에 띄었다.

“요즘 잘 안나오길래 썼다. 갑자기 꺼내면 상대가 대처 못할 것 같았다. 대처를 해도 제가 선픽을 해서 최대한 상대와 격차가 안 나도록 플레이하면 밴픽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본인 플레이 만족하나.

“아칼리로 바텀에서 죽은 것 빼고 만족한다. 집 간 줄 알았는데… 연막을 썼는데도 (죽었다.)”

-폼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나.

“오늘 경기만으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좋은 폼인 것 같다. ‘정규시즌 1라운드 그리핀’ 같은 느낌이다.(웃음)”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일단 G2랑 붙는 게 궁금했는데, 그룹 스테이지에서 했다. 다음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캡스와의 대결 어땠나) 오늘은 팀원들이 잘해준 게 많았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오면 붙어보고 싶다.”

-독일 음식은 잘 맞는가.

“여러분이 느끼한 거 못 먹으면 독일은 안 오시는 걸 추천한다. (어떤 음식 먹었나) 호텔 룸서비스와 식당 한 번 갔다. 식당은 마음에 들었다. 독일에 감자튀김이 진짜 많다. 룸 서비스나 식당이나 감자튀김이 계속 나온다. (만족스럽나) 아니다. 한국은 자극적인 음식이 찾으면 많다. 여기는 대화도 잘 안 되고 멀리 나갈 시간도 없어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음식을 찾다보니 느끼하고 짠 음식을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것 같다.”

-롤드컵에서 다양한 챔피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만, 다음에는 또 바뀔 수 있는 게 롤드컵 메타다. 어떤 챔피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새로운 챔피언에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G2가 타이브레이커에서 쉔, 키아나 등 패할 때 그리핀이 쓴 챔피언을 그대로 가져갔다.

“아 그랬나. 아마 한 번 당했기 때문에 좋다 싶어서 쓴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안 좋게 된 것 같다. 사실 빼앗아 간지 생각하지도 않았다.(웃음)”

-마지막으로 각오나 하고 싶은 얘기 해 달라.

“오늘 경기력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경기력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롤드컵 마칠 때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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