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와 홈 이점을 살린 스플라이스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앞선 1라운드에서 1승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스플라이스(유럽)는 이날 3연승을 달리며 자력으로 8강 진출을 결정했다. 초반 라인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후반 전투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펀플러스는 스플라이스에 패했지만 이후 내리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진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도인비’ 김태상의 레넥톤이 전장을 휘저으며 조 1위를 달성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펀플러스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J팀(대만·홍콩·마카오)은 이날 경쟁 팀에 잇달아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베트남의 희망이었던 GAM e스포츠는 이날 3연패를 기록하고 고개를 숙였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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