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라이즈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RNG가 2승 고지에 올랐다.
로열 네버 기브 업(RNG, 중국)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프나틱(유럽)을 꺾었다. 이로써 2승 1패가 된 RNG는 C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나틱은 3위로 쳐졌다.
초반 킬을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RNG의 나르(langx)다. 미드 전투에서 궁극기 ‘나르!’를 3인에게 적중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프나틱은 위축된 상황에서 블리츠크랭크를 고른 이유를 증명했다. 블리츠크랭크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킬을 따내고, 정글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원거리딜러 포지션에 모르가나를 뽑아 타워 철거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내셔남작 앞 전투에서 ‘Xiaohu’ 리 위안하오의 라이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RNG가 3킬을 기록한 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RNG는 1-3-1 스플릿 푸시으로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했다. 남다른 성장세를 보인 ‘우지’ 지안 즈하오의 자야는 전투마다 막강한 대미지를 입혔다.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RNG는 그대로 미드로 전진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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