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는 15일 시청 시장실에서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과 최초의 노사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근무조건 개선과 후생 복지 제고,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120조 282항, 부칙 5조 6항으로 된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대체 휴무제도 적극 활용,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 구내식당 환경 개선 등의 근무조건 향상과 격무부서 2년 이상 근무 시 희망보직 부여 노력, 보직 경로 준수 등이 담겼다.
또 노사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노조원들의 정당한 조합 활동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시장과 강윤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결실을 맺었다”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노사가 합심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용인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노조가 제출한 근로조건 및 후생 복지 증진 등을 담은 128조 327항의 요구안에 대해 올해 1월30일부터 9월25일까지 노조 측과 총 21회에 걸친 검토·조율를 거쳐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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