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마지막 퇴근길…“개혁, 국민들이 마무리 해줄 것”

Է:2019-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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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4 ondol@yna.co.kr/2019-10-14 15:40:13/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이제 한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의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 퇴근길에는 법무부 직원 40여명이 나와 조 장관을 배웅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다”며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의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중요하게는 국민들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seephoto@yna.co.kr/2019-10-14 15:47:07/

조 장관은 임명 35일 만인 이날 오후 2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며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썼다.

조 장관은 이어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 한다”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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