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독립국가로 인정해달라” 백악관 청원 10만명 육박

Է:2019-10-13 15:46
ϱ
ũ
미국 백악관 청원사이트 'WE the PEOPLE' 캡처

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13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 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WE the PEOPLE’에 “미국은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공식 인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대만이 독립적으로 자치한 지 60년이 넘었으며, 1996년 총통선거를 통해 독재정치에서 민주정치로 바뀔 때도 2300만명의 대만인들은 유혈 충돌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원자는 “다른 국가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만은 인도주의적 구조대 파견 및 미국의 태평양 전략의 파트너로서 중국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이 대만을 유엔에 가입시켜야 하는 적기다. 미국이 정식으로 대만을 인정해야만 다른 국가들도 이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 청원사이트 'WE the PEOPLE' 캡처

해당 청원의 서명 마감일은 다음 달 6일까지이다. 청원안에 30일 내에 10만 명의 서명이 이뤄지면 백악관은 청원 서명이 시작된 지 60일 안에 답변을 해야 한다.

13일 오후 3시 현재 해당 청원에는 9만5000명 정도가 서명했다.

대만 외교부 어우장안 대변인은 미국 국민의 자발적인 활동을 존중하며 앞으로 청원안의 후속 진전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통일전선 전략인 ‘1국2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 노선을 견지할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여전히 1국2체제에 의한 대만 통일을 획책하며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동시에 무력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압박 수단으로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드세게 도전하고 있다”며 “1국2체제 수용을 거부하는 것은 2300만 대만 국민에게는 당파와 입장을 불문하고 모두의 최대 공동 인식”이라고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