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엘리먼트 미스틱(EM)이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세계 정상에 올랐다.
EM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서 애틀랜타 아카데미(북미)를 세트스코어 4대 1로 제압,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전 세계 컨텐더스 최상위권 팀들이 모여 경합한 이번 대회에서 EM은 5전 전승을 거뒀다.
2019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든 EM이다. EM은 올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끝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지난 5월 마무리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월 있었던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건틀렛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한 셈이다.
EM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러 전부 이겼다. 이들은 앞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론 e스포츠(동남아)와 XL2 아카데미(북미)를 연파, 결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승전에서는 애틀랜타를, 승자조 결승전에서는 러너웨이를 꺾어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했다. 이날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애틀랜타를 재차 쓰러트렸다.
EM은 힘싸움에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 1세트(리장타워)에서는 파라를 앞세운 공중 공격으로 애틀랜타를 공략했다. 2세트(아이헨발데) 역시 비슷한 그림이 나왔다. 바스티온과 파라로 애틀랜타 공격을 저지한 EM은 A거점 ‘완막’ 후 공격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순식간에 애틀랜타 거점을 장악했다.
애틀랜타는 3세트(호라이즌 달기지)에서 반격했다. 애틀랜타는 거침없는 공세로 EM의 거점 두개를 순식간에 돌파했다. 공격에 나선 EM도 큰 어려움 없이 A거점을 뚫었지만, B거점에서는 애틀랜타의 실력이 한 수 위였다. 애틀랜타가 라운드 스코어 2-1로 이겨 마수걸이 승점을 챙겼다.
EM은 4세트(도라도)에서 선공을 맡았다.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간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3점을 얻어냈다. 공수 전환 이후에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파르시(파라·메르시) 조합 대결에서 완승한 이들은 무실점으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결국 5세트(일리오스)에서 승패가 결정 났다. EM은 딜러진 싸움에서 완승해 1라운드를 가져갔다. 애틀랜타는 ‘스파클’ 김영한의 종횡무진 활약을 제어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EM은 2라운드 막바지 ‘파멸의 일격’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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