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러너웨이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패자조 결승전에서 애틀랜타 아카데미(북미)에 세트스코어 0대 4로 패배했다. 애틀랜타의 딜러 ‘소시’ 개릿 롤런드를 제어하는 데 실패한 게 패인이었다.
애틀랜타는 엘리먼트 미스틱과 대회 그랜드 파이널 대결을 치를 자격을 얻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앞서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애틀랜타를 3대 2로, 승자조 결승전에서 러너웨이를 4대 2로 꺾어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한 바 있다. 그랜드 파이널은 잠시 뒤 열린다.
애틀랜타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러너웨이를 곤란케 했다. 애틀랜타는 러너웨이와 같은 조합으로 싸워 1세트(리장타워)를 완승했다. 2세트(할리우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리사와 시그마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애틀랜타는 A거점 ‘완막’ 후 공수 전환, 순식간에 상대를 섬멸해 2-0으로 달아났다.
러너웨이는 3세트(호라이즌 달기지)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공을 맡은 러너웨이는 깜짝 카드 한조를 꺼내 애틀랜타의 두 거점을 점령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바스티온을 꺼내 들었으나 두 거점을 모두 내줬다. 곧바로 이어진 연장전에서 A거점을 빼앗긴 이들은 애틀랜타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러너웨이는 4세트(66번 국도)에서 무너졌다. 이들은 아나와 바스티온을 조합해 전진 수비를 펼친 애틀랜타의 기세에 눌렸다. 득점 없이 공격 차례를 마친 러너웨이는 수비 차례에 금세 최종 저지선을 내줬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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